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이란 비후성 심근병증의 “하위 유형”으로 완전히 다른 병이 아니라 같은 질환 안에서 나뉜 형태입니다. 새로운 심근병증 치료제가 나오면서 약을 처방받을 수 있는지 아닌지에 관해 알아볼 때 가장 기본 조건이 폐색성이냐 아니냐 였습니다. 과연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비후성 심근병증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는 질환 전체를 말하는 것으로 범위가 넓은 큰 개념입니다. 따라서 여러 형태의 질환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HOCM)
비후성 심근병증 중에서 혈액이 나가는 길이 막히는 경우입니다.
핵심적인 차이를 말하자면 비후성 심근병증이란 심장이 두꺼워진 상태이며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이란 심장이 두꺼워지면서 혈류까지 막힌 상태라는 것입니다.
구조 차이 쉽게 이해하자면 비후성 심근병증 중 비폐색성인 경우는 심근이 두꺼워져 있지만 혈류는 비교적 유지되고 있어 증상이 없거나 경미할 수 있습니다.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은 심실 중격이 두꺼워지면서 혈액이 나가는 통로가 좁아짐으로서 심장이 피를 내보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왜 폐색성이 더 위험할까?
폐색이 생기면 혈류 흐름이 방해를 받게 되면서 심장 압력 증가, 산소 공급 감소 등으로 심한 호흡곤란과
운동 시 실신 및 흉통 등이 더 잘 발생하게 됩니다.
| 구분 | 비후성 | 폐색성 |
| 증상 | 없을 수도 있음 | 뚜렷하게 나타남 |
| 호흡곤란 | 경미 | 심함 |
| 실신 | 드물게 있음 | 비교적 흔한 편 |
| 운동 시 위험 | 낮음 | 높음 |
진단 구분
핵심 검사는 심장초음파입니다. 그리고 구분 기준은 좌심실 유출로 압력차(LVOT gradient)입니다.
낮으면 비폐색성이고 높으면 폐색성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 심장초음파 보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치료 차이
비후성 심근병증 경우는 약물 치료 중심으로 정기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경우는 치료가 더 적극적입니다. 베타차단제, 칼슘채널차단제, 중격 절제술 (수술), 알코올 중격 절제술, 심하면 시술/수술이 필요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예후 차이
일반적으로 비폐색성은 비교적 안정적이며 폐색성인 경우는 증상과 합병증의 위험이 높은 편입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비후성 심근병증”이라고 진단이 나왔을 때 폐색성인지 아닌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병원에서 꼭 물어볼 질문은 즉 폐색성인지 비폐색성인지, 압력차(LVOT)는 얼마나 되는지, 운동 제한이 필요한지, 수술 필요 가능성 있는지 등입니다. 경황이 없을테지만 다음 진료시에 미리 정리해서 가면 좀 더 잘 알아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마무리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그리고 비후서이 심근병증은 다른 병이 아니라 같은 질환군으로 폐색성은 더 진행된 형태로 볼 수 있으며 증상과 치료 강도가 더 크다고 볼 수 있으며 이 둘은 반드시 구분해서 관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