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은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덩굴식물로 오래전부터 식용으로 많이 즐겨 왔습니다. 이러한 칡 효능 8가지 및 부작용과 활용법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칡은 줄기가 길게 뻗어 다른 나무나 주변 식물을 감싸며 자라고, 여름에는 자주색 꽃이 핍니다.
칡에서 가장 널리 활용되는 부분은 땅속에 있는 뿌리입니다. 뿌리가 굵고 전분이 풍부해 예전에는 구황식품으로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칡뿌리를 갈아 전분을 얻거나 즙을 내어 먹었으며, 전통 약재로도 활용했습니다.
칡 뿌리에는 푸에라린과 다이드제인 같은 이소플라본 계열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칡효능 및 건강상 작용을 설명할 때 자주 등장하게 됩니다.

칡 효능
칡은 전통적으로 여러 목적으로 활용되어 왔고, 현대에는 칡 효능으로 갱년기 증상이나 음주 습관, 혈당과 뼈 건강 등에 관한 연구도 이루어졌습니다.
다만 칡 자체의 효과와 칡이 다른 약초와 함께 들어간 처방의 효과는 구분해야 합니다. 아래에서 각각 어떤 점이 알려져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갈증과 입마름 완화에 활용
칡 효능 중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칡뿌리로 전통적으로 몸에 열이 나거나 갈증이 심할 때 활용해 온 사실입니다. 예전에는 칡을 달여 마시거나 칡에서 얻은 전분을 음식에 넣어 먹기도 했습니다.
더운 날 시원한 칡즙이나 칡 음료를 마시면 수분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음료로서 수분을 섭취하는 효과와 관련된 것이며, 칡 자체가 입마름의 원인을 치료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입이 계속 마른다면 복용 중인 약물, 혈당 문제, 구강 질환 등 다른 원인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갱년기 증상 관리에 대한 가능성
칡 효능 중 갱년기 여성에게 관심을 받는 이유는 이소플라본 계열 성분 때문입니다. 일부 성분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어 연구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폐경 여성 50명을 대상으로 칡뿌리 추출물을 4주간 살펴본 소규모 연구에서는 갱년기 증상 점수와 뼈·연골 대사 지표의 변화가 관찰됐습니다. 하지만 참여자 수가 적고 연구 기간이 짧아 장기간의 효과까지 확인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칡을 먹으면 안면홍조나 야간 발한이 확실히 줄어든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갱년기 증상이 심하다면 칡즙이나 칡 추출물에 의존하기보다 의료진과 적절한 관리 방법을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주량 조절과 관련된 연구
칡 효능 중 하나로 숙취와의 관계가 있습니다.
일부 소규모 사람 대상 연구에서는 칡 추출물을 섭취한 뒤 술을 마시는 양이나 음주 행동에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관찰됐습니다. 칡에 들어 있는 푸에라린 등의 성분이 이러한 작용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칡이 술을 해독하거나 숙취를 없애 준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음주로 인한 간 손상을 예방한다고 단정할 수도 없으며, 술을 많이 마셔도 괜찮게 해 주는 식품은 아닙니다.
뼈와 연골 건강에 대한 가능성
칡뿌리 추출물은 뼈와 연골의 대사와 관련해서도 연구됐습니다.
앞서 소개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는 뼈와 연골의 분해와 관련된 일부 지표가 감소했습니다. 이는 추가 연구가 필요한 결과이지만, 칡의 성분이 뼈와 연골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살펴보는 근거 중 하나입니다.
다만 골밀도가 낮거나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이 칡만 먹으면 뼈가 튼튼해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는 적절한 영양 섭취, 근력 운동,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가 중요합니다.
혈당 관리와 관련된 가능성
칡 효능 중에는 전통적으로 혈당과 관련된 증상에 활용되어 왔으며, 현대 연구에서도 혈당 조절과 관련된 작용이 조사되고 있습니다.
칡을 포함한 여러 약초 처방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보고됐습니다. 하지만 이 결과는 칡 하나만 먹었을 때의 효과로 해석할 수 없습니다.
특히 당뇨병 약이나 인슐린을 사용하는 사람은 칡 추출물 등을 임의로 추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혈당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함께 섭취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혈중 콜레스테롤 관리에 대한 연구
칡의 이소플라본 성분은 혈중 지질과 관련해서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폐경 여성 127명을 대상으로 한 과거 임상시험에서는 칡을 섭취한 집단에서 대조군보다 콜레스테롤이나 LDL 콜레스테롤이 유의하게 개선됐다는 결과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현재 근거만으로 칡이 콜레스테롤을 낮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칡즙을 건강식품처럼 추가하는 것보다 식사 조절과 운동, 필요한 치료를 우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산화 작용과 관련된 가능성
칡 효능 중 칡 성분 중 하나인 이소플라본 등의 식물성 성분은 항산화 작용과 관련해 연구되고 있습니다.
항산화 작용은 세포가 산화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과정과 관련이 있습니다. 다만 칡 추출물에서 항산화 작용이 관찰됐다는 사실만으로 사람이 칡을 먹었을 때 노화가 늦춰지거나 특정 질병을 예방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칡을 항산화 영양제처럼 생각하기보다는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먹는 식생활의 일부로 보는 편이 적절합니다.
염증과 통증에 대한 전통적 활용
전통적으로 열이 나거나 목과 어깨가 뻣뻣할 때 등 여러 증상에 활용되어 온 것도 칡 효능 중 하나입니다. 칡의 일부 성분과 추출물은 실험 연구에서 염증과 통증에 관련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예로부터의 칡 활용법
칡은 예전부터 식량과 약재라는 두 가지 목적으로 이용해 온 식물입니다.
칡뿌리와 칡전분
칡뿌리를 잘게 갈거나 짜서 전분을 얻고, 이를 음식 재료로 활용했습니다. 칡전분은 물에 풀어 끓이면 걸쭉해지기 때문에 전통 음식이나 묵을 만드는 재료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칡즙과 칡 달인 물
칡뿌리를 짜서 즙으로 먹거나 물에 달여 마시는 방식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생칡즙뿐 아니라 가공한 칡 음료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칡꽃을 활용한 전통 약재
칡은 뿌리뿐 아니라 꽃도 전통적으로 이용해 왔습니다. 칡꽃은 한방에서 갈근과 구분해 갈화라는 약재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다만 뿌리와 꽃은 성분 구성이 다를 수 있으므로 같은 효능을 가진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현재의 칡 활용법
요즘은 다양한 형태 칡 효능 얻을 수 있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칡즙은 칡뿌리를 짜거나 추출해 만든 음료입니다. 원료 함량과 당류 첨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칡차는 말린 칡뿌리를 우려내거나 달여 마시는 형태입니다. 제품에 따라 칡 외에 다른 약초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칡가루와 칡전분은 음식 재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칡전분은 주로 탄수화물을 공급하는 식재료이므로 칡 추출물이나 약재와 동일하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칡 추출물과 건강제품은 특정 성분을 추출하거나 농축한 형태입니다. 일반 식품과 성분 농도 및 섭취량이 다를 수 있으므로 표시사항을 확인해야 합니다.
칡 부작용과 주의할 점
호르몬 관련 질환이 있다면 주의하세요
칡의 일부 성분은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방암 등 호르몬에 민감한 질환이 있거나 타목시펜과 같은 호르몬 관련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칡 추출물이나 농축 제품을 임의로 먹지 말고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당뇨병 약을 복용 중이라면 확인하세요
칡의 일부 성분은 혈당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되어 있습니다. 당뇨병 약이나 인슐린을 사용하고 있다면 혈당이 지나치게 낮아질 위험 등을 고려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장 불편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칡즙이나 농축 제품을 먹은 뒤 메스꺼움, 구토, 복부 불편감 등이 생긴다면 섭취를 중단하고 상태를 살펴보세요. 칡뿌리즙 섭취 후 신장 문제가 의심된 사례도 보고된 바 있으므로, 천연 식품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안전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간이나 신장 건강이 좋지 않다면 상담하세요
간이나 신장 질환이 있거나 관련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농축된 칡 제품을 장기간 섭취하기 전에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약초와 함께 들어 있는 제품이라면 성분과 상호작용을 더욱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임신·수유 중이라면 피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사람을 대상으로 칡 추출물의 안전성을 충분히 확인한 자료는 부족합니다. 특히 농축 제품이나 여러 약초가 섞인 제품은 전문가의 확인 없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칡 제품을 고를 때 확인할 것
칡 제품을 고를 때는 다음 내용을 살펴보세요.
첫째, 원료가 칡뿌리인지 칡꽃인지 확인합니다.
둘째, 칡 함량과 다른 원료의 포함 여부를 확인합니다.
셋째, 칡즙이나 음료라면 당류가 얼마나 들어 있는지 살펴봅니다.
넷째, 농축액이나 추출물이라면 1회 섭취량과 하루 섭취량을 확인합니다.
다섯째, 질병 치료나 숙취 해소, 갱년기 증상 개선 등을 확실하게 보장하는 듯한 광고는 경계하는 것이 좋습니다.
칡 효능 마무리
칡은 우리나라에서 식량과 약재로 오랫동안 활용해 온 식물입니다. 칡뿌리는 전분과 음료의 원료로 쓰이고, 일부 성분은 갱년기 증상과 음주 행동, 혈당, 뼈 건강 등 여러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의 근거를 보면 모든 칡 효능 자체가 사람에게서 확실하게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특히 혈당이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 질병을 치료하는 효과를 기대해 약이나 치료를 대신해서는 안 됩니다.
칡은 전통적인 활용 가치가 있는 식물이지만, 식품으로서의 활용과 농축 추출물의 건강 효과는 구분해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