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아직도 맹장 위치가 남자 여자 다르다고 알고 계신가요? 제가 어렸을 때 그런 말이 있었거든요. 남자와 여자는 맹장 위치 다르다고 해서 항상 어느 쪽인지 헷갈려 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그 맹장은 내 몸 어디쯤에 있을 것입니다. 혹시 몰라 맹장염 초기증상 까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맹장 위치
맹장은 복부의 오른쪽 아래에 있는 대장의 첫 시작부분을 맹장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밑부분에 나와 있는 작은 관 모양으로 돌기 된 부분은 충수입니다. 대장과 소장의 접합부분에서 밑에 있는 맹장 아래에 가늘게 처져 있는 장기입니다.
맹장염이란 이 충수 안쪽이 세균에 감염되어 염증을 일으킨 상태로 이것을 급성 충수염이라 부릅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연령대는 10~20대이지만 어린아이나 고령자는 걸리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충수염이란 일반적으로 맹장염이라 불리기도 하고 갑자기 복통과 구역질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맹장염 원인
아직 분명하고 확실한 원인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소화된 음식물이 굳어진 것이나 식물의 씨앗, 림프 조직 등이 충수 입구를 막아버려서 내부에서 세균 감염이 발생해 발생하는 것이 바로 맹장염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충수가 막혀 충수 내 압이 상승해 혈행이 나빠지고 세균의 감염을 일으키면 급성 맹장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대변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림프 조직의 과형성, 기생충 침입, 충수 꼬임,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도 원인 중 하나입니다.
맹장염 초기증상 자가진단
혹시 갑자기 너무 배가 아프고 구역질도 나면 아래의 자가진단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명치나 배꼽 근처에 찌릿찌릿 욱신욱신한 통증이 느껴진다.
손으로 배를 눌렀다가 떼면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복통의 위치가 점점 위치가 달라지면서 오른쪽 하복부에 지속적으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식욕이 떨어지고 구역질과 구토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복통과 함께 미열이 있다가 서서히 열이 높아진다.
몸이 나른해진다.
한쪽 발을 들고 콩콩 뛰어 보면 배 속 통증이 심하게 울린다.
배가 아파서 허리를 펼 수 없어 앞으로 숙이고 걷고 배를 끌어안는 자세를 하고 있다.
위의 증상에 해당된다면 맹장염 초기증상 시작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중에서도 통증 위치가 처음과는 달리 오른쪽 하복부 쪽으로 옮겨진 느낌이 들고 구역질과 구토 증상이 나타나면서 열이 오르기 시작한다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만약 맹장염인데도 불구하고 방치하면 서서히 그 증상이 진행되어 충수에 구멍이 나게 됩니다. 뱃속에 고름이 쌓이고 그로 인해 제대로 걷지도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는 증상이 급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맹장 위치는 오른쪽 하복부, 그리고 맹장염 초기증상으로는 복부 통증의 위치가 배꼽과 명치 근처에서 오른쪽 하복부 즉 맹장 위치로 옮겨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눌렀다가 떼었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만성충수염 (만성맹장염)
급성 맹장염, 급성 충수염과 마찬가지로 오른쪽 하복부 통증이 있습니다. 같은 통증을 몇 번에 걸쳐 반복적으로 나타내기 때문에 만성 맹장염이라 부릅니다.
만성맹장염과 급성맹장염 차이
급성의 경우는 긴급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초기라면 항생제 투여 등으로 염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염증이 가라앉았다가 다시 똑같은 복통을 반복하는 경우를 만성 맹장염이라 진단하게 됩니다.
마무리
오른쪽 하복부 대장의 시작점 부분에 있는 맹장 위치 확인되셨나요? 특히 맹장염인지 확인하기 힘들다 싶을 때는 복부 통증의 위치를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