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에서 사용되는 단어인 고슴도치 딜레마 의미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 때문에 가까이 하려해도 가까이 갈 수 없는 심리 상태를 말합니다. 좀 더 자세한 의미와 유래 그 외의 이와 관련된 정보를 모아보았습니다.
고슴도치 딜레마
가까이 다가가고 싶지만 서로를 상처 입히기 때문에, 서로가 상처를 입기 때문에 가까이 할 수가 없는 마음의 갈등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거리가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가치관의 차이에 고민하기도 하고 무심결에 불만을 얘기하다가 싸움이 되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인간관계에서 생겨나는 말할 수 없는 그 답답함을 고슴도치 딜레마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부정적인 의미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반복되는 시행착오 속에서 적절하고 적당한 거리감을 배울 수도 있게 됩니다.
고슴도치 딜레마 유래
독일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우화에서 그 유래를 찾아 볼 수 있는 말입니다.
어느 추운 겨울, 고슴도치는 몸을 겹쳐 서로의 체온을 나누려고 했지만 자신의 가시가 상대방을 찔러버리기에 금방 떨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또 춥기 때문에 다시 다가가려해도 또 가시가 아파서 가까이 할 수가 없습니다. 이처럼 서로 거리를 좁혔다가 다시 멀어지는 것을 반복하면서 서로가 상처를 주지 않는 거리를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물론 이 이후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다른 고슴도치와의 최소한의 간격 그것이 상처입지 않고 상처주지 않을 최고의 수단인 것을 배운 것처럼 사람 또한 서로의 거리를 유지하기 위한 예의를 구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까이 갈 수도 너무 멀어질 수도 없이, 남을 찌를 수도 자신을 찌를 수도 없다면 자신만의 온기로 추운 겨울을 보내게 된다고 합니다.
불가근 불가원 이라는 단어 그대로의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고슴도치 딜레마 빠지는 이유
연인들이 자신과 상대방의 거리감과 관계성을 찾고자 할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너무 가까워지면 싸움이 되고 떨어지면 외로워집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되는데? 이것이 바로 커플들의 딜레마입니다.
두 사람이 함께 이런 상황을 고민하면서 둘에게 있어 적당한 거리를 찾는 것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자신이 상처 받고 싶지 않다
상대가 거부하면 어떻게 하지? 거리를 좁힐 수 없을 때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상처입게 되는 것을 너무 겁내고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해도 상처입지 않을 정도의 얕은 관계를 추구하게 됩니다. 그리고 꼭 연인이 아니라해도 모든 인간관계에서 거리감을 좁히지 않기도 하고 못하기도 합니다.
상처 입지 않도록 처음부터 방어선을 쳐 두게 됩니다.
상대를 상처입히는 것이 무섭다
나도 물론 상처입고 싶지 않지만 그렇다고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도 않다는 사람도 이런 딜레마에 빠지기 쉽습니다.
내 말이 그 사람에게 상처가 되면 어쩌지? 혹시 내 말이 기분 나빴을까? 상처를 주면 안돼 라는 너무 신중한 태도를 취하게 됩니다.
항상 상대방의 반응을 신경 쓰게 되고 거리를 둔 만남만 계속 됩니다.
자신에게 자신감이 없다
자존감이 떨어져 있는 사람은 내가 가까이 가려하는 것 자체가 민폐가 아닐까? 그 사람은 아마 나에게 좋은 감정이 아닐꺼야 하는 식으로 자신을 과소평가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낮은 자존감은 인간 관계에서의 거리감에 장애물이 됩니다.
고슴도치 딜레마 극복
고슴도치의 바늘 길이, 사람의 그 바늘도 각각 다 길이가 다르다
통증을 느낄 수 있는 그 거리는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그리고 상황이냐 경우, 상대방에 따라서도 그 길이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거리를 두지 말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그 거리를 찾아야 합니다.
객관적 사실과 자신의 오해를 구분해야 한다.
상대방이 나를 꺼리면, 나를 싫어하는 게 아닐까? 관계가 나빠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으로 상대방과의 거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은 냉정해지고 불안감을 가지게 된 근거를 찾아내고 객관적으로 그 불안감의 근원은 사실인지 아니면 나만의 오해인지도 구분해 봐야 합니다.
거리를 무리하게 좁히려 하지 말자
이대로는 안되겠다싶어 무리하게 거리를 좁힐 필요는 없습니다. 무리한 행동이 오히려 반대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다시 또 트라우마가 될 수 있습니다.
작고 사소한 행동이라도 조금씩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 봐야 합니다.
마무리
고슴도치 딜레마 우화는 상호 서로 이기심을 견제하면서 서로에게 절도를 지킬 수 있는 거리를 찾는 것을 의미합니다. 서로 따뜻하게 안고 싶지만 서로의 가시가 방해가 되는 고슴도치는 실제로는 바늘이 없는 머리를 맞대고 체온을 나눌 수 있습니다. 너무 가까워지면서 막 대하게 되는 관계보다는 거리감을 느끼는 것이 편한 상대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