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는 시기는 10월 말입니다. 더위가 가셨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겨울이 다가옵니다. 겨울에 걸리는 동상 증상 4단계 및 치료 방법은 어떻게 다를 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동상 증상
요즘 세상에 무슨 동상 하겠지만 겨울 스포츠를 하면서도 걸릴 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진짜 추워서라면 요즘은 겨울에 스키나 스케이팅, 겨울 낚시와 겨울 등산 등 여러 겨울 레포츠를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동상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동상 환자는 보통 12월에서 2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고 특히 1월에 가장 많이 환자가 발생합니다.
동상이란 영하 2도에서 10도 정도 심한 추위에 노출되면서 피부 조직이 얼게 됩니다. 피부가 얼게 되면 혈액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서 여러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신체 국소 부위가 심한 추위에 노출되면서 그 부위 온도가 영도 아래로 내려가면서 생기는 외상입니다. 직접적으로 세포를 손상 시키고 혈액 순환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아예 피가 통하지 않아 신체 국소 부위의 조직이 손상되거나 괴사됩니다.
가장 위험한 부위는 사지 말단 즉 손발이며 귀와 코, 뺨도 동상 증상 나타나기 쉬운 부위이며 의외로 남근도 위험한 부위입니다.
동상이 잘 걸리는 신체 부위는 추위에 쉽게 노출되면서 부피에 비해 면적이 넓은 손, 발, 귀, 코 이기 때문에 이것이 가장 위험한 부위라고 말해지게 됩니다.
또한 젊고 건강한 사람보다는 어린이, 노인 또는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 더 위험하기도 합니다.
동상과 비슷하게 동창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비교적 가벼운 추위에 오래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 또한 손과 발, 코, 귀에 잘 나타나며 피부 조직이 빨갛게 부어 오르고 우리가 보통 얘기하는 겨울 추위에 트는 증상을 동반합니다.
동상 증상 4단계
1도 동상 증상
피부 표층에만 한정된 동상으로 피부가 창백하거나 홍조 즉 붉은 기를 띠면서 부종이 생길 수는 있으며 수포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피부가 붉어지고 부어 오르면서 통증과 가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2도 동상 증상
피부의 진피층까지 손상되었습니다. 가벼운 수포가 생기면서 표피가 탈락 되지만 대부분의 경우 예후는 좋은 편이지만 흉터가 생길 수는 있습니다.
심한 통증과 함께 물집이 생기고 피부도 벗겨지고 피가 나기도 합니다.
3도 동상 증상
어두운 색 또는 출혈성의 수포가 생기면서 1~2주 이내에 두껍고 검은 색 가피로 변하게 됩니다.
손상된 부위가 쑤시고 아프면서 서서히 감각이 사라지고 피부가 괴사됩니다.
4도 동상 증상
피부 뿐만 아니라 근육과 인대, 뼈까지 손상되었으며 조직 손실을 동반하게 됩니다.
3도 동상 증상과 거의 비슷하지만 이는 겉보기일 뿐으로 근육과 뼈까지 파괴되면서 딱딱하게 굳어버립니다.
동상 걸렸을 때 초반에는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따뜻한 곳으로 가면 피부가 가렵고 콕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과 함께 빨갛게 부어 오를 수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심하면 피부가 푸른 색 또는 검은 색으로 괴사합니다. 이 상태로 계속 노출되고 있다면 6시간 정도 이내에 피부 조직이 괴사 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는 절단해야 합니다.
동상 치료
동상 증상 나타났을 때 그 단계별 증상별 치료 방법에는 물론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 원리는 혈관을 이완시켜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 혈액 순환이 좋아지면서 얼어 있던 세포 사이를 풀어주는 것입니다.
다만 2도 이상의 동상이라면 바로 병원 치료를 받아서 피부 손상을 막아야 합니다.
기본적인 동상 치료는 동상 증상 부위를 37도에서 42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20~30분 담군 후에 수분을 잘 닦아내고 따뜻하게 감싸서 체온을 높여 주어야 합니다.
동상 치료 주의점
절대로 너무 뜨거운 물, 난로를 동상 부위로 가까이 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동상 부위를 마찰시켜서도 안됩니다. 피부 조직이 더 손상되고 뜨거운 물과 난로로 화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드라이기로 녹여서도 안됩니다. 이는 열 손상을 악화시키 이 또한 화상의 우려가 있습니다.
젖은 의복, 신발을 그대로 착용하고 있어서는 안됩니다. 젖은 것은 무조건 다 벗겨야 합니다.
마무리
동상 증상과 4단계와 치료 방법 및 응급처치 그리고 주의점 등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오랜 시간 추위에 노출 시키지 않도록 하며 혹시라도 양말이나 장갑 옷 등이 젖는다면 바로바로 갈아 입도록 합니다. 또한 혈액 순환이 잘 되도록 움직여 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