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마스크로 감추고 다녔던 얼굴을 내 놓고 다니려니 많이 어색한 느낌이 듭니다. 2022년 한여름에 확진되어 방구석에 처박혀 있었는데 그때도 코로나 19 확진 지원비 나왔던 것 같은데 저는 해당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받을 수 있나? 싶어 알아봤습니다.
코로나 19 확진자 지원 변경

2023년 8월31일부로 코로나 19 관련된 여러가지 상황과 정책들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확진자의 생활 지원금이나 격리, 마스크 착용 구역 등 여러가지로 바뀐 점이 많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어지간해서는 코로나 19 = 독감 인플루엔자 정도로 취급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19는 4급 감염병으로 전환 되었으며 2단계 조치로 시행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19 방역조치
고위험 환자 보호를 위한 실내마스크 착용과 선제검사, 격리 권고는 유지됩니다.
마스크
지금은 입소형 감염취약시설과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마스크 착용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 있어서는 변경 사항이 없습니다. 앞으로는 방역 상황의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전문가의 자문 이후 권고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선제검사
의료기관 입원환자, 보호자와 간병인,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는 선제검사를 필수적으로 했습니다. 이는 의료기관 입원환자,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소자에 한해 선제검사를 현행대로 유지하게 됩니다.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또한 지금까지는 선제검사를 필요시 실시했습니다. 유증상 또는 다수인을 접촉하게 될 때 등 필요할 때에 한해 PCR 또는 RAT를 실시했습니다.
이것이 이제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보호자, 간병인은 필요할 때에 한해서 선제 검사를 하면 됩니다.

감염취약시설 보호
접종했는지 아닌지에 따른 조건부 외출과 외박이 허용되었지만 이제부터는 접종여부와 관계없이 외출과 외박이 허용됩니다.
접촉 대면 면회를 할 경우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취식을 허용했는데 이 또한 그대로 유지됩니다. 또한 대면 면회 시 사전에 면회객의 음성을 확인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의료대응 체계
진단검사
선별진료소에서 PCR, 의료기관에서는 PCR, RAT 검사를 해 왔습니다.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조정되면서 진단검사에는 변화가 좀 있습니다.
선별진료소에서는 PCR검사가 위기단계 하향 전까지는 계속 운영됩니다.
다만 의료기관은 유료 검사 체계로 전환되게 됩니다. 먹는 치료제 저방 대상, 외래 PCR, 외래 RAT, 입원 PCR검사를 하며 외래 RAT 지원은 위기단계 하향 전까지 실시됩니다.
RAT검사는 신속항원검사로 이 지원이 종료되면서 비급여 항목으로 전환되었습니다. 따라서 진료비에 검사비가 추가로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응급실과 중환자실 재원환자는 입원 PCR과 입원 RAT가 건강보험 지원이 됩니다.
외래와 재택
원스톱 진료기관이 운영되면서 재택 치료를 지원해 왔지만 2023년 8월31일부로 종료되었습니다.
병상
지정 병상 및 상시병상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유지됩니다.
국민지원 체계
치료제, 백신, 중증 환자의 입원 치료비 일부 등 고위험군의 지원체계는 유지됩니다.
치료제
지금까지 정부가 일괄 구매해서 무상 공급해 왔던 치료제는 앞으로도 계속 유지됩니다. 무료로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
누구에게나 무료로 접종 되었고 앞으로도 무료로 예방 접종 맞을 수 있도록 계속 유지됩니다.
치료비
전체 입원환자에게 치료비가 지원되어 왔지만 감염병 등급 단계가 2에서 4로 조정되면서 일부 중증 환자 고액 치료비만 일부 지원됩니다.
생활지원금, 유급휴가비
지금까지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와 종수자수 30인 미만의 기업에 한해 생활지원금 1인 10만원, 2인 이상 15만원과 최대 5일까지 지원했던 유급휴가비가 2023년 8월31일부로 종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코로나 19 확진 지원비 자체는 없어졌다고 보면 됩니다. 각자도생입니다. 걸리면 치료비나 생활지원금 이런 것은 없습니다.
코로나 19 감시체계
표본 감시 체계 전환 및 다중 감시 체계 운영
감시, 통계
전수감시는 표본감시로 바뀝니다. 양성자, 하수감시 등 다중 감시체계로 바뀌게 됩니다.
주간 단위 통계 발표를 해 왔었는데요, 앞으로는 주간 단위 감시기관 내 발생동향 및 변이 바이러스 유행 양상을 발표하게 됩니다.
2020년부터 전세계를 불안에 떨게 하고 생활의 모든 것을 흔들어 놓았던 코로나 19 자체는 2급 감염병에서 4급 감염병, 독감과 같은 수준으로 하향되었으므로 이로서 지금까지 받아 온 국가적 지원 또한 종료되었습니다.
코로나 19 감염 후 갑자기 증상이 악화된다면 가까운 지정 병원을 가면 됩니다. 상시 지정병상은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중증환자의 경우는 치료비가 고액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격리입원실, 비침습인공호흡기, 고유량 산소호흡, 침습인공호흡기, 에크모, 지속적 신대체요법 등의 중증 처리 관련 비용이 지원이 됩니다.
고위험군의 경우는 집중 보호를 위해서 무상 지원 체계가 24년 상반기까지는 잠정적으로 유지되게 됩니다.
일반 개인 병원에 가실 때도 마스크는 챙기세요. 대형 병원은 마스크가 없으면 출입이 불가능하니 꼭 챙기시구요.
마무리
이제 코로나 19 감염 지원비 자체는 없어지고 또 지원금은 없어도 1주일 집에서 격리하면서 쉬어야 하는 일도 없어졌습니다. 가을 겨울이 되면 독감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하듯이 이제 코로나 19 예방 접종 맞으면서 일상생활을 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