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 좋아하시나요? 요즘 이런저런 상황으로 어쩌면 마음 놓고 회를 먹지 못하겠다 싶은 분들도 많을 텐데요. 아직은 괜찮겠죠? 가을, 10월 제철회 5가지 뭐가 맛있는지 아시나요?
10월 제철회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만든다는 전어회는 잘 알고 계시겠죠? 기름 오른 전어를 뼈채로 오독 오독 씹어 먹기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이 외에도 가을 되면서 겨울까지는 조금 더 안심하고 회를 먹을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아무래도 식중독의 우려가 있어 날 것을 조금 피하게 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가을의 대표적 횟감은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고 하듯이 전어입니다. 이 외에도 특히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시기인 10월 지나 11월, 12월 까지가 제철인 회를 소개합니다.
전어회
가을의 전어는 기름과 살이 잘 올라서 가장 맛있는 때입니다. 등푸른 생선, 붉은 살 생선이라서 기름기가 많습니다. 고등어나 꽁치와 같이 기름기가 올라야 더 맛있게 느껴지는 생선입니다.
자연산도 있지만 양식을 하는 생선이기 때문에 좀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회로 먹어도 맛있지만 가을 전어는 구워서 먹어도 맛있고 살짝 토치로 그슬려 먹어도 맛있습니다.
세꼬시라고도 하는데요, 뼈째회 이기 때문에 더 고소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을이 깊어질수록 전어 뼈도 굵고 세지기 때문에 제거하면 먹으면 좀 더 부드럽게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뼈에는 칼슘 함량도 높아서 드실 수 있다면 뼈째회로 먹는 것이 본연의 전어회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가을회, 10월 제철회 그러면 전어를 떠올리게 되는 이유는 전어가 여름까지 산란기이고 산란기를 지나면 지방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봄에 비해 가을 전어는 지방 함량이 3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만큼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면서 혈액을 깨끗하게 만들어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광어회
10월 제철회 양대 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전어와 광어입니다. 가을이 되면 광어가 덩치가 커집니다. 옛날에는 고급 어종이라서 광어회가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요즘은 그렇게 비싼 느낌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실 1년 내도록 먹을 수 있는 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역시 10월이 제철인 생선입니다.
겨울이 되면 광어는 산란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리고 산란 전 광어가 살이 가장 많을 때이고 영양가도 풍부합니다.
덩치가 커지고 기름이 오른 광어 중에서도 그 지느러미회는 특히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흰살 생선이기 때문에 지방은 적어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광어에는 베타인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는 혈압을 낮춰주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 시켜 당뇨 예방 및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콜라겐도 풍부하고 비타민B12, D가 풍부해 피로 회복과 눈의 피로, 피부와 모발, 손톱, 발톱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돌돔
돌돔은 봄에 산란을 끝내고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 가을에 살을 찌우는 어종입니다. 그래서 10월 제철회 중 하나로 꼽히게 됩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돌돔은 먹을 게 많겠죠?
다만 가격은 사악합니다. 자연산 돌돔이라면 손질 전 1kg에 기십만원은 넘는 싯가 회입니다.
기름진 뱃살은 오오토로가 부럽지 않을 맛이라는 평을 듣습니다.
일반적인 식감은 쫄깃 담백입니다. 그리고 흰살생선이니만큼 칼로리도 낮고 지방 함량이 낮아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E가 풍부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주 먹기에 좀 비싼 어종입니다.
새우
특히 대하의 계절입니다. 10월 제철회 중 하나는 대하입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가 먹는 것은 대하가 아닌 흰 다리 새우일 확률이 높습니다. 자연산 대하를 보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겨우 겨우 잡혔다 해도 살아있는 채로 횟집으로 오지는 못합니다. 성질 급한 몇몇 어종이 그렇듯 잡히면 제 분에 못 이겨 죽어버리게 됩니다.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대하는 가을이 되면 더욱더 맛도 좋고 영양가도 높아집니다.
새우, 대하에는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며 비타민A, C도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뼈에 좋은 칼슘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새우 그러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식재료로 알고 있습니다만 사실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좋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방어회
10월 부터가 제철인 방어는 식감이 쫀독 쫀독하고 고소한 맛이 납니다. 칼로리도 낮고 지방 함량도 낮고 콜라겐 성분도 풍부해 다이어트와 피부 건강에 좋은 생선입니다.
또한 오메가 3 지방산과 타우린도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효과와 피로 회복에도 효과가 있는 어종입니다.
총정리
10월 제철회 5가지 보셨는데요, 이 외에도 가을 되면 연어도 더 맛있고 낙지와 삼치, 우럭, 고등어, 가자미 등의 생선도 맛이 올라 있습니다. 맛있고 영양가도 풍부한 제철의 생선을 드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