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 봤지만 퇴직연금이라는 단어는 그다지 들어본 적 없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연금이라면 보통 국민연금, 노령연금 등만 생각했는데요, 퇴직연금 종류 여러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먼저 그 종류를 확인하고 다음 포스팅에서는 각각에 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퇴직연금
퇴직연금이란 근로자의 퇴직금을 금융기관 또는 투자회사 등과 같은 기관에 적립하고 그 기관에서 이들을 자산 운영해서 추후 퇴직 후 노후에 수령할 수 있게 만들어진 금융 상품입니다. 퇴직연금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비교해 보고 선택할 수 있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나오면 퇴직금이라는 것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퇴직연금 도입전까지 당연했던 것으로 회사에서 퇴직금 지급 받아서 장사를 하는 사람도 있었고 다른 투자를 하는 사람도 있겠습니다.
입사 후 일정 기간 근로를 하게 되면 회사에서 직접 근로자의 퇴직금으로 지급할 자금을 관리하다가 퇴직할 때 일시금으로 지급을 했습니다.
하지만 회사가 중간에 파산, 도산을 하거나 여러 금전적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제때 제대로 퇴직금을 정산받지 못하는 경우는 물론 아예 처음부터 제대로 퇴직금이 정산 되지 않는 영세, 중소기업들도 많았습니다.
현재는 이런 주먹구구식 회사경영은 개선되어 가고 있는데요, 그 중 퇴직금 관리는 회사가 아닌 자금 운용 기관이나 아예 근로자 개인이 직접 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등으로 퇴직연금 종류 나누어져 있습니다.
퇴직연금 종류
DB형 퇴직연금
확정 급여형 퇴직연금을 말합니다. 이는 사업장에서 근로자의 퇴직금을 대신 적립하고 운영하는 형태를 말합니다.
산정기준은 퇴직 직전 3개월 평균 급여 X 근속 연수로 계산하며 퇴직금의 60% 이상을 운용 기관에 맡기게 됩니다. 운영을 하면서 이익이 발생하면 회사로 그 이익이 들어가며 만약 손실이 발생한다고 해도 퇴직급여 가입한 근로자에게는 손실이 생기지 않습니다.
적립금 운용 책임은 기업, 회사에 있고 운영 결과 또한 기업에 귀속됩니다. 지금까지의 퇴직금과 많이 흡사한데 다만 개인이 일시금으로 받지 않고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금융상품을 기업이 선택할 수 있고 최저적립금 수준도 정해져 있습니다. 평균 임금이 높고 연봉 상승률이 높은 기업이나 장기간 근속 근로자에게 유리합니다.
DC형 퇴직연금
확정 기여형 퇴직연금을 말합니다. 이것은 퇴직급여를 받을 근로자가 스스로 그 퇴직금을 직접 운영하는 형태입니다.
1년간 총임금 중 12분의 1 이상을 직접 근로자의 퇴직연금계좌, DC형 계좌로 지급하게 되면 근로자 개인이 운용하면서 투자 수익을 내게 되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즉 산정기준은 회사에서 1년에 한번씩 퇴직금을 산정해 그 근로자의 퇴직 연금 계좌로 지급하게 됩니다. 자신이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이익이 발생하든 손실이 발생하든 그것은 근로자 스스로의 책임이 됩니다.
적립금 운용에 대한 책임과 결과는 오로지 근로자에게만 있습니다. 자신이 어떻게 운용했느냐에 따라서 퇴직급여액이 변동되게 됩니다.
근로자는 본인부담으로 추가 납입도 가능하며 급여 지급하게 될 때 개인형 퇴직연금제도로 이전하게 됩니다.
여러 저축상품에 가입했다고 해지 하면서 적립되는 금액은 재투자를 하거나 해서 이익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다만 손실 리스크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퇴직연금 종류 중에서 이 DC형의 경우는 중소기업이나 연봉 상승률이 높지 않은 회사 등에 근무하거나 본인이 투자 공부를 해서 수익을 더 늘릴 수 있다는 사람이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IRP형 퇴직연금
개인형 퇴직연금으로 개인이 자유롭게 운영하게 됩니다. 연금 저축과 함께 혼합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700만원까지 세액의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근로자가 직장을 옮기거나 퇴직하면서 지급받은 퇴직급여를 한 계좌로 모아서 노후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퇴직연금 통산장치제도입니다.
IRP 퇴직연금 설정한 근로자는 자기 부담으로 개인형 퇴직연금제도 부담금을 납부하는데 연간 1,800만원 초과한 부담금을 납부할 수는 없습니다.
마무리
퇴직연금 종류 3가지 관련해서 간략하게 살펴 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부터는 각각의 종류에 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