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 즐겨 드시나요? 우리집은 어머니가 고기가 별로 없이 뼈를 발라 드시는 걸 좋아해 꼭 앞다리를 주문하라고 하는데요, 족발 앞다리 뒷다리 차이점 무엇인가요? 고기를 안 먹는 저로서는 둘의 차이를 모릅니다.
족발

설마 모르는 분이야 없겠지만 돼지 발목 아래 부분을 여러 다른 재료들과 함께 푹 삶아서 먹는 요리입니다. 독일의 슈바인학센 등도 족발 요리로 유명합니다.
족발의 껍질과 관절 속의 연골이 모두 젤라틴으로 닭발과 함께 콜라겐 섭취 한다면서 드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족발을 그냥 하얗게 푹 삶은 물을 식혀서 굳히면 흔히들 말하는 족편이라고 해서 궁증 음식으로도 먹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족발에는 젤라틴이 많아서 피부노화 방지 및 피부 미용에 좋은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족발 효능 중에는 모유 분비 촉진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갓 출산한 산모에게도 좋은 영양식이 됩니다.
족발을 비롯한 돼지고기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메타오닌 성분이 있어 알콜해독, 숙취해독에도 도움이 됩니다.
미세먼지나 먼지를 많이 마시고 난 날이면 삽겹살을 구워 먹어야 한다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이는 족발 뿐 아니라 돼지고기에는 중금속 중독과 먼지에 많이 노출되어 생기는 폐질환 등에서 독소를 배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족발 앞다리 뒷다리
먼 돼지 족발 앞다리 뒷다리 모양의 차이점부터 보면 통통하고 둥그스름하고 작으면 앞다리, 나름 길고 날씬하면 뒷다리로 볼 수 있습니다.
돼지의 앞다리는 살짝 나선형으로 통통하고 뼈가 꺾여져 있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껍데기 아래 살에 독특한 무늬같 은 것이 꼭 마블링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뒷다리에 비해서 길이가 짧은 편입니다.
돼지는 앞다리 쪽에 무게가 실리는 체형을 하고 있습니다. 머리도 아래로 쏠려 있어 더 많은 무게를 견뎌줘야 하기 때문에 근육이 더 발달되어 있습니다.
또한 앞다리가 뒷다리에 비해 짧아서 운동량이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지방은 적고 근육이 단단하면서 콜라겐으로 쫄깃하고 쫀득쫀득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돼지의 뒷다리는 뼈가 길게 날씬하게 쭉 뻗어 있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다리에 비해 근육이 없고 살코기가 많은 부위입니다. 닭고기로 치자면 가슴살 같은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싫어하는 사람들은 퍽퍽한 식감 이라고 싫어하기도 하지만 이런 식감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살코기가 많고 단백질과 비타민B1도 풍부한 고단백 저지방 식재료입니다.
콜라겐이 많은 앞다리살이 쫀득한 식감이라고 하는데 그 느낌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고 쫀득하다기보다는 물컹한 느낌이라고 싫어하기도 합니다.
고기를 구입할 때 전지, 후지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을 텐데요, 아마 돼지의 경우는 이 전지 즉 앞다리 쪽이 좀 더 비싼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앞다리가 비싼 이유 중 하나는 앞다리가 어깨 부위와 연결되어 있어 수육 등에도 많이 이용되는데요, 지방이 적고 콜라겐이 풍부해 피부미용과 관련해서도 더 광고하기에도 좋습니다. 앞다리만 쓴다고 선전하는 집들이 많은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듯 근육은 적고 퍽퍽한 엉덩이쪽과 연결된 이 뒷다리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이어트를 하려고 한다면 앞다리보다는 뒷다리쪽이 더 좋습니다.
족발 앞다리 뒷다리 차이점 정리해 볼까요?
앞다리는 짧고 둥그스름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근육이 많고 지방이 적으며 부드럽고 쫀뜩한 식감입니다.
뒷다리는 길고 날씬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근육보다는 살이 많으며 퍽퍽한 식감입니다.
마무리
족발 앞다리 뒷다리 차이점 보셨는데요, 어떤 쪽을 더 좋아하시나요?
저는 생선을 먹을 때 뱃살보다는 등살 부위를 좋아하는데 뱃살의 그 식감을 너무 싫어하는데 어머니는 그 부분이 맛있는 것이라고, 찜을 먹을 때도 항상 퍽퍽한 부분, 살이 많은 부분만 먹기 때문에 제가 족발을 먹는다면 아마도 뒷다리만 고집하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