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질환, 암 등으로 인공항문을 만들어 붙이는 데 이것을 장루라고 합니다. 소변줄을 꼽아 소변주머니를 달고 있듯이 마찬가지로 대변주머니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이 장루환자 생활 속 주의사항과 식생활 관련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장루환자 생활
소화기질환으로 장 수술 후 대변의 우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대장이나 소장 등 일부를 노출시켜서 주머니를 달아 대변을 받아 내야 합니다.
항문처럼 괄약근이 없기 때문에 계속 해서 대변이 배출되기 때문에 사실 신경이 많이 쓰이기도 하고 냄새가 나지는 않을지 걱정도 많이 됩니다.
하지만 암으로 인해 장폐색까지 왔을 경우는 식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치료 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도 장루 수술을 하기도 해야 처음에는 생존의 문제로 어느 정도 생존의 문제가 해결이 된다면 이제는 생활의 질 문제가 달려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장루환자 생활 – 일상 생활 관리
회장루를 설치 한 경우는 하루 10잔 이상의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수분섭취가 적으면 탈수가 날 수 있고 소변양이 적어지면서 비뇨기계 결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결장루 환자는 수분섭취와 섬유소 섭취가 중요합니다. 특히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잘게 잘라서 먹어야 합니다. 변비를 유발할 수 있는 바나나, 감, 인절미, 옥수수, 고구마, 감자, 떡, 육류 등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장폐색을 유발할 수 있는 식품은 옥수수, 피자, 감, 떡, 섬유질 많은 음식, 생선회, 파인애플, 땅콩 등의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냄새 관리
결장루를 달고 있는 경우 특히 더 냄새에 예민해질 수 있는데요, 이때는 방취기능이 있는 장루주머니, 방취용 필터 등을 부착하는 것으로 냄새에 덜 신경쓸 수 있습니다.
또한 냄새가 많이 나게 만드는 식재료인 달걀, 양파, 마늘, 파, 치즈, 생선, 비타민제, 콩류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스 배출
장루환자 경우 빨대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식사할 때는 입을 다물고 씹어야 합니다. 가스가 많이 들어가면 가스가 차기 쉽습니다. 또한 껌을 씹는 것도 가스가 많이 찹니다.
가스가 나올 것 같다 싶을 때는 장루 위에 손을 대고 허리를 약간 앞으로 숙이면 소리를 줄일 수 있습니다.
가스가 많이 차는 식품은 탄산, 맥주, 계란, 튀김, 양배추 등이 있습니다.
설사 관리
장루환자 생활 중 대변이 정상변일 경우는 장루주머니 관리하기도 편하고 좋습니다. 하지만 변이 묽거나 설사를 하게 된다면 주머니 관리도 힘들고 환자 자신도 더 생활의 질이 떨어지게 느껴집니다.
장내염증이나 약물, 스트레스 그리고 찬 우유나 아이스크림, 생채소, 맥주, 술 등을 마시면 설사를 할 우려가 더 많이 생깁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이유로 수분과 염분, 무기질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샤워, 목욕
수술 전과 똑같이 샤워, 목욕을 할 수 있습니다. 목욕할 때는 장루주머니를 떼어도 되고 그냥 착용한 채로 해도 됩니다. 하지만 목욕 도중 가스나 배설물이 배출 될 수 있어 일회용 장루주머니를 부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수압보다 복압이 더 높기 때문에 물이 장루 속으로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다만 욕조에 몸을 담구는 경우는 장 연동운동으로 변에 배출될 수 있으니 장루주머니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건강이 회복된다면 수술 전과 같이 운동해도 됩니다. 다만 복압이 상승되는 운동은 하지 않도록 합니다. 즉 운동기구를 들어 올리거나 하복부에 힘을 주는 운동 그리고 신체적 접촉 많은 운동도 피해야 합니다.
옷
크게 신경쓸 일은 없습니다. 다만 신축성이 좋은 옷을 입습니다. 그리고 주머니가 잘 고정될 수 있게 신축성 좋은 거들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벨트는 피하세요.
사회생활
장루환자 생활 중 가장 걱정하는 것 중 하나일 것입니다. 의사선생님들은 평소와 똑같이 행동하라고 하지만 대변주머니를 달고 일상적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생활한다는 것이 사실 처음에는 너무 무섭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해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은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난 후에는 여행이나 외출에 크게 제한을 받는 경우는 없습니다. 다만 항상 장루 용품과 장루 벨트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마음의 안정을 주게 될 것입니다.
약간씩의 차이는 있겠지만 지병이 있는 사람은 누구라도 필요한 약을 다 가지고 다녀야만 합니다.
장루합병증
장루환자 생활 중 신경 써야 할 것은 일상생활 뿐만 아니라 합병증도 있습니다.
장루주머니를 달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대변이 피부에 닿아서 피부가 벗겨져 진물이 나올 수도 있고 알러지 반응 때문에 가려움과 홍반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장루 주위의 피부가 불룩해지면서 탈장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복대를 착용하거나 체중이 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배가 나오면 탈장 위험이 있습니다. 장시건 서 있지 않아야 하며 계속 기침을 하거나 하면 탈장이 올 수 있습니다.
마무리
장루환자 생활 하면서 장루주머니 구입 등으로 비용이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장애인 복지법에 따라 장루보유자는 장애 진단과 판정을 받을 수 있어 그 상태와 종류에 따라서 5급에서 2급까지의 판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