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이석증 증상 느껴져서 이비인후과 방문을 한 후 한번의 치료로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전부터 이명이 있어서 계속 서너군데 이상의 병원을 전전했으나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석증 증상 그리고 자가진단 어떻게 해 볼 수 있을까요?
이석증
사람의 귀에 있는 평형기관의 하나인 반고리관 속에 있는 이석 말 그대로 하자면 귀안의 돌이라는 것이 제자리를 벗어나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이석증 자가진단
저의 경험담을 말씀드리자면 몇 년전부터 계속 위잉하는 이명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몇 달간 계속 또는 몇년동안 계속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며칠 내지는 2,3주 정도 지속되다가 사라지고 다시 몇달 지나면 또 이명이 생기고 하는 반복이었습니다.
여러 이비인후과를 다녀 봤지만 어떤 병원은 혈액순환의 문제라고 하기도 하고 다른 병원에서는 코의 문제라고도 하며 또 어떤 병원에서 난청이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난청이라고 하기에 저는 너무 잘 듣는 편이었습니다. 하여튼 그런 상황에서 이명이 약간 잦아든 상황에서 갑자기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전까지 어지러운 증상은 사실 빈혈이 심했었기에 빈혈인가보다 하고 넘겼겠지만 이번 어지럼증은 느낌이 달랐습니다.
침대 위에 누워 있다가 옆으로 돌아눕는데 갑자기 윙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머리 속이 진공 상태가 되는 느낌, 비행기 타고 올라갈 때의 그런 윙 또는 붕 뜨는 것 같은 어지럼증이었습니다.
이상하다 싶어 다시 돌아 누워 봤습니다.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돌아누워 봤는데 그런 어지러운 증상이 느껴졌습니다. 그렇다고 쓰러질만큼의 그런 어지러움은 아니었지만 기분 나쁘게 휙 도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이런 증상을 느끼고 바로 이석증이라 자가진단 할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가 이석증으로 몇 번 병원을 다니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같은 아파트에 계신 할머님이 어머니랑 이야기하다가 이런 증상을 말하면서 아무리 내과를 다니면서 약을 타 먹고 해도 효과가 없다 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비인후과를 가 보라고 조언을 하셨는데 며칠 뒤에 과일을 사 오셨더라구요. 고맙다고 증상이 나아졌다고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다만 그 이후 어디가 좀 이상하다 싶으면 오셔서 어느 병원 가면 되냐고 물어보셔서 난감하긴 합니다.
이석증 원인
사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모든 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나 불안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갑상선 질환과 관계가 있으며 비타민D 수치가 떨어지는 것도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머리 외상, 귀 속 염증, 장기간 누워 있는 자세 등과도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이석증 증상
정확한 명칭은 양성 돌발성 체위성 현훈증 이라고 하는 어려운 단어들의 연속입니다. 현훈이 어지러움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귀에서 어지럼증을 담당하는 전정신경계에는 이석기관과 3개의 반고리관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석기관에는 아주 작은 돌멩이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석으로 이것이 제자리에서 떨어져서 이석기관이 아닌 반고리관으로 떨어져 들어가면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나는 이석증 증상 나타나게 됩니다.
머리 위치를 바꾸지 않는다면 어지럽지 않습니다. 머리 위치가 달라지면서 어지럽게 느껴집니다.
제가 있는 곳에는 이석증과 이명 전문 이비인후과가 있더라구요. 사실 처음에는 몰랐었기에 근처의 이비인후과를 여러 군데 돌아다녔습니다. 하지만 버스 광고에 나오길래 한번 가봤습니다.
병원 시설을 보니 다른 이비인후과와는 다른 시설들이 보였습니다. 사진을 다 찍지는 못했습니다만 허공에 떠있는 의자가 있어 그것을 타고 머리에는 VR같은 것을 쓰고 위치를 돌려가면서 모니터로 무언가를 기록하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VR같은 것을 통해 빨간 점 같은 것 따라서 눈을 돌리고 하는 등의 여러 검사를 했습니다.
진단 결과는 이석증이었습니다.
그리고 가끔씩 나타나는 이명의 원인은 없었습니다. 난청도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이석증 검사로 갔을 때는 이명 증상이 없었기도 합니다.
구역질 같은 느낌이 있고 계단을 돌아가면서 오르내릴 때 어지러움을 느낀다면 메니에르를 의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명 증상이 있을 때 그 원인을 알게 되는 경우는 큰 병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도 합니다. 원인 모를 이명이 가끔씩 나타나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명의 원인이 정확하게 나타날 때는 메니에르를 비롯한 여러 더 심한 질환이 기저에 깔려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6개월 이내에 재발할 수 있다고 하셨지만 지금 1년 동안 재발없이 이명도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사실 어머니가 다니는 이비인후과는 이석증 치료 기계는 따로 없이 의사가 직접 머리를 잡고 위치를 바꿔주고하는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는 약을 먹으면서 침대에 누워 머리를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좀 세게 머리 위치를 바꿔줍니다.
저는 헤드폰 같은 기계를 머리에 대로 막 진동을 주고 하는 그런 치료를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뭐 할 것도 없었습니다. 약은 2주치를 받아왔지만 안 먹었네요.
전문 병원이라 어떻게 보면 과잉 검사가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10만원 정도가 나왔으니까요. 일반 이비인후과에서 청력검사 하거나 이석증 검사하면 3만원 안쪽이긴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 이후 재발없이 그리고 치료 후 바로 증상이 개선되었기 때문에 만족스럽습니다.
마무리
이석증 증상이라고 해도 저는 주변에 이런 환자가 있어서 금방 알아차리고 진단 받고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알아두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