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분들이라면 아이가 조금이라도 평소와 다른 증상이 있다면 걱정이 많아지게 됩니다. 그중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사라진 것으로 여겨졌지만 요즘 점점 더 환자 수가 늘고 있는 성홍열 증상 8가지 및 치료 관련된 정보를 모아보았습니다.
성홍열
저는 이 단어를 “작은 아씨들”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 읽었던 작은 아씨들에서 셋째 베스가 이 병을 앓고 있는 집의 아이를 간호하다가 전염되고 낫기는 했지만 그 후 일찍 세상을 떠났다는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그 때 이 병 성홍열이라는 것이 호환 마마, 천연두처럼 무서운 병이라고 나름 생각했는지 루이 14세의 천연두와 베스의 성홍열이 기억에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1954년 지정되었고 1980년대에서 90년대에 유행한 후 약 1년에 백여명 정도였는데 2023년 현재 다시 환자 수가 늘고 있어서 걱정을 부르고 있습니다.
2023년은 사라진 줄 알았던 빈대도 다시 극성이더니 성홍열이라는 것까지 다시 유행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2~10살 정도의 아이가 많이 걸리기는 하지만 사실은 어느 연령대에서라도 걸릴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어린이가 걸리기 쉽기 때문에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유치원, 보육원, 초등학교 등에서 집단으로 발생할 확률도 높습니다.
성홍열 원인인 A군 베타 용혈성 연쇄상구균은 감염력이 아주 강한 세균입니다. 기침, 재채기 등으로 아주 쉽게 전염됩니다.
성홍열 증상
늦겨울에서 초봄에 특히 유행하는 급성 열성 질환이며 열살 미만의 영아, 유아, 소아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원인은 A군 베타 용혈성 연쇄상구균이라는 것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환입니다.
열과 목의 통증 등이 감기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성홍열 증상 중 특징인 딸기 모양처럼 빨갛게 된 혀와 전신의 발진 등으로 좀 더 빨리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갑작스런 열과 목 통증부터 시작되어 온 몸에 힘이 빠지면서 전신에 발진이 나타난게 되는데 다음과 같은 특징적 성홍열 증상이 있습니다.
갑자기 열이 난다.
목의 통증이 있다.
온 몸이 나른해진다.
거칠거칠한 사포같은 발진이 목과 겨드랑이에서 온 몸으로 퍼진다.
빰에 빨간 발진이 생긴다.
입 주변 발진은 하얗게 벗겨진다.
혀가 딸기처럼 빨갛고 도돌도돌해진다.
토하고 두통이 심해지기도 한다.
즉 목, 겨드랑이, 서혜부 등 부드러운 살 부분에서 작고 빨간 발진이 나타나면서 온 몸으로 퍼집니다. 그리고 그 발진은 사포 처럼 거칠거칠한 느낌을 주게 됩니다.
발진은 1주일 정도 지나면 사라지기 시작하지만 몸이나 손발의 피부는 거칠거칠합니다.
양쪽 뺨이 빨갛게 되는데 이에 반해 입주변은 하얗게 변합니다. 혀는 빨갛게 도돌도돌한 것이 생기면서 딸기혀 같은 모습으로 변하게 됩니다.
성홍열 치료
세균을 죽일 항생제 치료, 페니실린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증상이 조금 나아진다고 해도 반드시 10일간은 정확하게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의사가 처방한 약은 끝까지 다 먹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 판단으로 약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됩니다.
그 기간종안 정확하고 충분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발진은 1주일 정도로 사라지기 시작하지만 거칠거칠한 느낌은 그대로 남아서 모든 증상이 사라지기까지는 약 5~6주 정도가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홍열로 인해 생기는 병 중에는 류마티스와 사구체 신염 등의 염증도 있지만 이는 아주 극히 적은 확률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마무리
성홍열 증상 및 치료를 알아보았는데요 사실 감기와도 증상이 비슷한데 또하나 가와사키병과도 비슷하기 때문에 많이들 헷갈려 하는데요,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성홍열은 세균성 감염 질환으로 항생제 치료로 완치가 되지만 가와사키병은 급성 염증성 질환이기는 하지만 감염질환이 아니라 항생제가 듣지 않습니다. 다음 시간에 이 가와사키병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