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두군데 다녔습니다. 무릎물 찼을때 한 병원에서는 물빼기 하지 않았고 다른 병원에서는 물빼기 했습니다. 왜 두 병원은 같은 증상인데 다른 처치를 했을까요? 그리고 그 무릎물 색깔에 따른 질환 다르다고 하는데 구분 어떻게 할까요?
무릎물 찼을때
사실 몇년전부터 계속 무릎 통증이 있었는데 오래 서 있고 갑자기 살도 찌고 그래서 그런 것이려니 하고 넘기다가 내 좌우 무릎 크기가 너무 차이가 나는 것을 보고 병원을 찾았습니다.
처음 간 곳에서 검사를 하더니 무릎 물 찼다 하더니 별 치료 없이 물리 치료만 하더라구요. 뭔가 좀 이상하다 싶어서 다른 병원을 찾았습니다. 그 병원에서도 물 찼다고 우선 물을 빼고 주사를 맞았습니다.
왜 똑같은 증상에 다른 치료를 했을까요?
무릎물 찼을때 보통 무릎 물빼기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꼭 물을 빼지 않아도 될까요? 빼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하고 한번 빼면 계속 빼야 한다는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만, 왜 두번째 병원에서는 물을 뺏을까요?
두번째 찾은 병원에서는 무릎에서 뺀 물색깔을 보더니 크게 걱정할 것은 없어 보인다 하시더라구요. 그 물색깔도 여러가지 있고 그에 따라 무릎에 물이 차게 된 원인이 다른 듯 합니다.
무릎물 찼을때 물차는 이유
무릎 관절에 염증이나 손상이 생기면 무릎의 활액막이라는 곳에서 무릎을 보호하기 위해 관절액을 평소 보다 많이 생산 분비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생성된 양보다 흡수되는 양이 더 많아지게 되면 무릎 물 차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사람의 무릎에 있는 관절액은 무릎 연골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체중을 분산 시키서 무릎 관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이 관절액은 관절을 둘러싼 안쪽 활액막이라는 조직에서 끈적한 점성이 있는 상태로 분비됩니다.
생성되고 흡수되는 양은 거의 일정하게 5cc 정도입니다. 이 정도가 정상인데 무릎 관절이 손상되거나 염증이 생기면 무릎 보호를 위해 훨씬 더 많은 관절액을 생성하게 됩니다. 그런데 생성되는 양보다 흡수되는 양이 더 많아지게 되면 무릎물 차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바이러스 감염, 결핵 감염, 곰팡이균 감염 등의 원인이 있을 수도 있으며 세균에 의한 감염을 화농성 관절염이라고 합니다.
반복적이고 무리한 운동도 원인 중 하나가 됩니다. 무릎이 아플 때는 우선 운동도 쉬고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해 집니다.
무릎물 정식 명칭은 무릎 활액막염입니다.
무릎물 찼을때 증상
무릎이 부으면서 열이 나고 무릎 주변부에 통증이 느껴지면서 뻐근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무릎 안쪽에서 이물감이 느껴지기도 하며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하면 통증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무릎과 다리에 힘이 빠지는 느낌도 있으며 증상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무릎을 구부릴 때 불편함과 통증을 느끼게 되며 더 나아가서는 그냥 가만히 있어도 아픕니다.
사람의 몸을 이루는 관절은 187개가 있다고 합니다. 그 중 가장 큰 관절이 바로 무릎 관절입니다. 강력한 인대와 근육으로 사람의 몸을 지탱해 주지만 손상을 입게 되면 돌이킬 수 없게 될 가능성 또한 큽니다.
따라서 좀 통증이 느껴진다 싶으면 바로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치료를 해야 합니다. 그정도까지의 나이가 아니라 해도 퇴행성 관절염 시기를 앞당기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운동도 무릎물 차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가벼운 스트레칭과 운동 등을 통해 관절과 근육을 단련 시키고 쪼그리고 앉거나 하지 않아야 합니다. 관절에 가장 큰 무리를 주는 것이 쪼그려 앉는 것, 그리고 이것을 반복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무릎물 찼을 때 물빼기
저는 두 군데 병원에서 한 곳은 뺀다는 말조차 없이 바로 찜질과 적외선 조사기 치료 등을 했습니다. 다른 곳은 물을 빼고 주사를 맞았습니다. 과연 어떤 치료가 더 맞는 걸까요?
결론적으로는 저는 물을 빼고 주사 맞고 6개월 정도는 거의 통증 없이 지냈습니다. 하지만 1년 가까이 되어가면서 계속 통증이 심해져 다시 병원을 찾았더니 이번에도 물이 찼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번에는 무릎 물빼기 치료를 하지 않았습니다.
급성인 경우는 물을 빼고 주사를 맞는 등의 치료로 통증 등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는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 또한 1년 후에는 물을 빼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해야만 하는데 저는 살을 빼라고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아주 뚱뚱한 편은 아닌데 지금 몸무게에서 3~ 5kg 정도 빼고 스트레칭을 하면서 무릎 근육을 단련 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마무리
급성이거나 통증이 아주 심할 경우는 무릎물 찼을때 무릎 물빼기 하고 주사를 맞는 등의 치료를 할 수 있지만 물이 찰 때마다 뺀다는 것은 더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무릎에서 뺀 물색깔별 질환 및 증상의 구분을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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