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나혼자 산다에 설현이 나오는 것을 봤습니다. 아주 열심히 건강하게 사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았는데 그 중 그나마 좀 건강해 보이지 않는 모습이 바로 숏폼에 빠져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 것도 도파민 중독 증상 중 하나라고 하던데요, 혹시 자신에게도 그런 모습 한 두개쯤 있지 않을까요?
도파민
중추신경계에 존재하는 신경전달물질의 일종으로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의 전구체라는 어려운 정의를 가진 이 물질을 우리는 무언가에 열중해 있을 때 도파민, 아드레날린이 터지는 느낌이다 라는 말로 그 상황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쾌락의 호르몬 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즉 뭔가 열중하고 즐거워하고 몰두하고 그런 상황일 때 그리고 그 상황이 뭔가 행복한 느낌일 때 이런 단어, 도파민을 듣는 것을 보면 좋은 말인가 보다 하고 그냥 넘기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또 도파민 중독 이라는 단어도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습니다.
도파민 신경세포에서 분비되어 신경의 신호를 전달하는 기능 뿐만 아니라 행복, 기억, 인지, 의욕, 운동 조절 등에 관계되어 있습니다. 이 도파민 분비가 너무 과하거나 혹은 부족하게 되면 조현병, 우울증, 치매를 비롯해 ADHD 등의 증상이 유발됩니다.
도파민 생성 생포가 특이적으로 파괴되면서 부족해지면서 운동 능력이 떨어지게 되는 증상은 바로 파킨슨병이라는 사실도 연구 결과 알려져 있습니다.
도파민의 분비로 성취감과 쾌락, 보상감 등의 감정이 나타나고 이것이 사람을 흥분 시켜 의욕과 흥미를 유발하고 두뇌 활동이 증가하게 됩니다.
두뇌 활동이 증가한다는 것은 학습 속도나 정확도, 끈기와 인내 등에도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이 도파민 분비는 20세 전후에 최고치가 되고 노년기에는 50% 이하로 떨어지게 됩니다.
도파민 과다 분비
적당하게 분비되고 일상 생활에 도움이 될 때는 행복을 주는 호르몬이지만 과하면 쾌락만을 추구할 수 있게 만들기도 합니다.
과다 분비되면 뇌세포가 파괴될 수 있으며 이것이 나쁜 쪽으로 중독되게 되면 도박, 마약, 술, 게임, 섹스 중독에 빠지게 될 수도 있게 됩니다.
도파민 부족 증상
치매, 우울증, 조현병, 파킨슨병, 만성 스트레스, 기억력 감퇴, ADHA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하지 불안증후군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게 됩니다.
의욕 상실, 집중력 부족, 무력감, 피로감, 수면 장애, 낮은 자존감, 체중 증가, 우울감, 근육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도파민 중독 증상
도파민이란 신경조절물질이며 원래는 행복과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보상 호르몬입니다. 그런데 적당량이 분비되어야 하는 것이 과다 분비되면서 문제가 생길 수가 있게 됩니다.
2024년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도파밍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는 도파민의 과다 분비를 즐기듯 수집하는 현상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도파민과 게임에서 물건을 수집할 때 쓰는 단어인 파밍을 합쳐서 만든 단어입니다.
도파민 중독 증상 및 자가진단
아래의 자가 진단을 하면서 자신이 도파민 중독 인지 아닌지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밤에 이상한 상상을 자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이상한 상상이란 꼭 성관계 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실에서 벌어지지 않은 일을 또는 이상한 상상에 빠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매일 술 생각이 난다
물론 술 중독이 아닌 사람은 이에 해당되지 않겠지만 술에 대한 욕망이 늘어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나의 문제점을 감춘다
자신도 자신의 문제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SNS를 계속 확인한다
SNS를 떼어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이를 활용하고 시간을 낭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게 된다.
도파민 중독 증상인 걸 알면서 또는 나쁘다는 것, 그만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하게 된다.
온라인 쇼핑에 몰두한다.
술에 빠지고 도박에 빠지는 사람이 있듯이 온라인 쇼핑에 빠지는 사람도 있게 됩니다.
시간 통제가 불가능하다.
계획을 세워도 그 계획을 자기가 빠진 그 무엇 때문에 지키지 못하고 시간을 제어하지 못하게 됩니다.
대인관계에 소홀해진다.
직접 사람과 대면하기 보다는 SNS 등에 더 시간을 투자하면서 사회적으로 고립될 수 있습니다.
외롭다는 생각이 많다.
위의 문항과는 대조적이지만 사람들과 대면하는 것이 힘들지만 그와는 또 달리 외롭다는 생각도 자주 하게 됩니다.
하루종일 한가지 생각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
술, 게임, 도박, SNS 등 뭔가 하나에 빠져 있기 때문에 다른 무언가에의 흥미가 떨어지고 우선은 빠져 있는 그 하나에 몰두하고 그것만 생각하게 됩니다.
마무리
어느 정도나 자신이 도파민 중독 증상에 해당되는지 알아보셨나요? 어느 것에 특히 도파민이 분비 되는가에 따라서 약간씩 달라지겠지만 저는 한 두개 정도 해당됩니다. 아마도 저 자신은 도파민 중독은 아니고 개인적으로는 부족해서 의욕 상실이 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