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는 강남콩인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아마 완두콩 강낭콩 등의 구분도 제대로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주 오래 전 옛날부터 전세계의 거의 모든 사람들의 주식처럼 이용되어 온 귀중한 작물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오늘 그 중 가장 우리와 가까운 콩 강낭콩심는시기 및 강낭콩 효능 5가지 무엇이 있는지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강낭콩
쌍떡잎식물 콩과 한해살이 풀로 멕시코가 원산지이며 중남미 온두라스나 콰테말라 등지에서도 재배되고 있었습니다. 신대륙 발견 이후 스페인으로도 건너갔으며 지금은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 인도 등에서도 다 재배되고 있습니다.
강낭콩은 도대체 어디에 먹는건가 하는 분들 있을 텐데요, 부대찌개에 빼 놓을 수 없는 베이크드 빈즈가 강낭콩입니다. 붉은 강낭콩은 레드빈이라는 이름으로도 친숙합니다. 또한 영어로는 콩팥 즉 신장을 닮았다고 해서 신장을 의미하는 kidney라는 단어와 연결해 키드니 빈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렸을 때 학교에서 혹시 콩을 키워 보신 적 있나요? 실습 한답시고 콩에서 싹이 나고 커 나가는 모습을 본 그 콩도 강낭콩입니다.
강낭콩심는시기 및 방법
서늘한 기후에서 특히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그리고 빨리 자라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덩굴성, 직립성, 중간형 세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덩굴성이 2~3m로 자라면서 고온과 병충해에 강해 여름에도 재배하기 좋습니다.
하지만 직립성은 키가 작게 자라고 재배기간 또한 짧아서 교육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강낭콩심는시기 일반적으로는 남부 지방에서는 3월 중순, 중부 지방에서는 3월 하순부터 심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3월 중순에서 5월 중순 정도까지로 볼 수 있습니다.
간격 40cm로 포기 간격은 15cm를 유지하면서 흙을 약간 2~3cm 정도 판 후 강낭콩 씨앗을 2,3개 넣어 준 후 다시 흙으로 덮는데 이때 씨앗 크기의 2,3배 깊이로 심어주는 것이 적당합니다.
햇볕에는 강하지만 습기에는 약하기 때문에 물이 잘 빠지는 흙에 심어야 합니다.
한 구멍에 2,3개 정도 넣어서 심는데 막상 싹이 올라오면 그 중 하나만 빼고 나머지는 솎아내야 합니다. 어떤 씨앗에서 더 튼튼한 싹이 올라올지 모르기 때문에 막상 올라온 싹 중에서 약한 것은 솎아내야 나머지 하나가 더 튼튼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아침에 물을 줘야 하고 꼬투리가 열리면 2주 간격으로 물을 충분히 주어야 합니다.
특히 덩굴성 강낭콩은 지주대를 세워 줘야만 하는데요, 가능하면 싹이 트기 전에 미리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2m 정도로까지 키가 크기 때문에 이에 맞춰서 양쪽 끝으로는 지주대를 서로 끝을 마주하게 해서 사다리형 또는 A자 형으로 연결하고 그물망도 설치해야 합니다.
강낭콩심는시기가 대략 3월 중순에서 4월 정도에 걸쳐서 인데요 이로부터 약 60일 정도, 두 달 정도가 지나면 수확할 수 있습니다.
사실 강낭콩심는시기 자체는 4월 이후 5,6월 또는 늦게 7월에 심어도 9월에 수확할 수는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잘 자라는 식물이라는 말도 되겠죠? 그러니 어린 초등학생에게 식물이 싹을 틔우는 모습을 보여주는 자료로서 이용했을 것입니다.
강낭콩 물은 겉의 흙이 말랐다 싶을 때 흠뻑 주면 되며 너무 자주 너무 많이 주지 않아야 합니다. 흙은 식물용 배양토를 쓰면 좋고 다른 흙을 쓴다면 퇴비나 비료 등의 영양분을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씨를 뿌린 후 한 달 정도 지나면 꽃이 피고 그리고 또 한 달 정도 지나면 수확을 할 수 있지만 사실 날씨에 영향이 있을 수 있어 딱 맞아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꽃이 피고 콩 꼬투리가 열리면 햇볕을 잘 보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시골 생활 해 보신 적 없는 어머니가 잠깐 귀촌 생활을 즐기셨을 때 강낭콩 심는 방법을 몰라서 밭에다 씨 뿌리듯 뿌렸다가 혼나고 다시 꼭꼭 눌러 싶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징글 징글 할 정도로 많이 열러 평생 먹은 양보다 더 많이 콩을 드셨다고 합니다.
강낭콩 효능
강낭콩심는시기 및 대강 키우는 방법도 알아보았습니다. 집에 화분에 키워도 어느 정도 맛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수확은 가능할 것 같은 느낌인데요, 그럼 이 강낭콩 먹으면 어디에 좋을까요?
물론 콩이다 보니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 입니다만 이 외에도 강낭콩에서 얻을 수 있는 효과도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당뇨병 예방 및 개선
단백질은 물론 섬유소도 풍부해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방지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효과
콜레스테롤을 분해해서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 레시틴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 예방
풍부한 섬유질은 혈당의 상승을 방지할 뿐 아니라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혈관 건강을 지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빈혈예방
빈혈 중 특히 철분 부족으로 인한 빈혈에 강낭콩이 좋은 역할을 합니다. 강낭콩에는 철분도 풍부합니다.
다이어트
칼로리는 낮으며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키우기에도 힘들지 않고 영양도 풍부하니 집에서 길쭉한 화분 하나 마련해서 강낭콩심는시기 다 되어 가는 봄에 키워서 맛있게 드셔보시는 건 어떨까요? 우리집에도 화분 하나 마련해야겠습니다.